nostalgia2011. 11. 22. 14:54
징기즈칸이라는 양고기요리를 먹고 싶어서 찾아간 스스키노의 '다루마' 본점.
생각보다 너무 작은 공간이어서 놀랬고, 엄청난 연기때문에 더 놀랬다. 양고기 하면 흔히 생각나는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아서 또 놀랬고, 고급 소고기처럼 부드러운 육질에 감탄하며 정신없이 먹었더랬다.
자리가 워낙 좁은데다 천장까지 낮아서 매케한 연기를 참아내느라 좀 불편했었지만 그런것 따위 감수해 낼수있을만큼 고기는 충분히 맛있었다. 동그란 바에 둘러앉은 사람들과 안쪽에서 분주히 서빙하는 아주머니들 그리고 숯불 화로.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가진 이 낯선 고깃집의 묘한 매력 또한 이곳을 자꾸만 찾고 싶게 만드는 이유중 하나일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