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ce2012. 5. 5. 03:38
트윗으로 감질나게 오픈 소식을 알리는 '심야오뎅'
아. 사진은 '로얄 스케치', - 주인이 플로리스트라서 - 플라워 샵이면서 원데이 클래스 강좌도 여는, 낮과 밤 각각 다른 공간으로 변신하는 멋진 곳.
오뎅이 그리워서 맨날 오뎅오뎅 노래를 부르다가
'효자동 두오모' 트윗을 통해 '심야오뎅'을 알게되었더랬다.
좋은 곳엔 당장이라도 쫓아가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인데
시간이 남아돌때는 영영 무소식이더니,
막상 약속이 잡히는 날에 오픈이랜다;
그러다가 오늘!
나도 한가하고 '심야오뎅'도 오픈하고! 좋구나~
대표 메뉴, 심야오뎅.
큰 기대는 안했는데, 칼칼하니 아주 맛있었다.
가쓰오부시가 뿌려진 야끼소바. 특이하게도 계란후라이 두개가 들어있어 비벼먹으라고 하시던데, 이런 야끼소바는 처음이었다. 계란 덕분인지 담백하고 쫄깃한 식감이 꽤 괜찮았다.
아담한 가게 내부는 뭔가 흐트러진듯 자연스러워서, 화려하지 않아 더 좋았다..
심야 라디오에 적합한 나긋한 목소리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고,
오묘한 꽃향기가 베어나오는 묘한 매력의 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