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llaby2013. 3. 14. 01:06
조리원을 나온지 2주가 채 안되어 가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살이 통통히 오른 서율.
너무 작아서 잘 안크면 어쩌나 걱정했던 시간이 무색할만큼
지금은 너무 잘 먹고 잘 싼다.
잠만 잘 자주면 좋겠는데, 하도 끙끙거려서 조금 걱정이지만
이 시기 또한 잘 지나면 더이상 끙끙거리지 않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지.
잘 먹지만 너무 자주 끊어먹는게 흠이랄까.
60ml 50ml 정도씩 먹으면서 한두시간 안에 깨어나 버리니 엄마가 너무 피곤하구나.
한 번에 많이 먹고 길게 세시간 정도 자주면 안되겠니 ㅎ
순둥이 둘째 지율.
모히칸 헤어 스타일이 매력적인 우리 아들.
피부는 엄마 닮아 까무잡잡해서 꼭 축구하는 어린이 같은 느낌이랄까.
누나와 달리 한번에 많이 먹고 오래 자주는 효자 지율.
하지만 요새 보챔이 많아졌다. 왠지 누나랑 경쟁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지율이는 많이 먹는 만큼 양 조절을 잘 못하는것 같다.
실컷 먹고 울컥 울컥 토하는 양도 꽤 되서
젖 먹이고 나면 트림 시키는게 일이다.
이제 조금씩 엄마도 요령이 생겨가고 있으니
우리 아들도 조금만 덜 토했으면 좋겠다.
지금처럼 무럭무럭 쑥쑥 자라자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