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ce2012. 11. 23. 16:37
휴직이니 평일 오전에 한가하고
신랑 로션도 사야하고
언니가 연차내고 놀러오기로 했으니
큰맘먹고 백화점에나 가볼까...
걸어서 10분거리 밖에 안되니
차로 오면 겁나 빨리 도착하겠지 싶었는데
11시가 넘은 오전 시간대의 백화점은
붐벼도 너무 붐벼서
여성전용 주차장에서 빈 자리를 찾느라 한참을 돌고 돌아야 했다.
주차장에서 가장 가까운 에스컬레이터는
다행이도 화장품 코너와 아주 가까웠기에
신랑의 로션을 먼저 구입하고
룰루랄라 '르 알래스카'라는 베이커리 겸 까페로 고고
조명을 받아 반짝거리는
갈색의 먹음직스런 빵들에
눈을 떼지 못하겠더라는....
브런치 하면 역시
빵과 달걀 프라이, 베이컨과 소세지 정도는 갖춰줘야지.
아주 간단해 보여서 집에서 도전해도 될것같은 브런치지만
이런건 이렇게 예쁜 까페에 나와줘서 먹어야 더 맛있다는.
브런치 가볍게 해치우고 다시 집으로 고고.
오늘의 짧은 외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