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stalgia2011. 5. 23. 01:24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빗속에 잠겨 뿌연 안개에 갇혀버린 만리포 바다는
말 그대로 세상의 끝 같은 기분.
순식간에 바닷물이 밀려들어왔다.
슬슬 잠겨오는 바닷물을 피해
이동하던 중에 발견한 모래 속 작은 조개 하나.
깜찍한 녀석.
호박고구마를 사기위해 들렀던 매장.
빨간색 녹슬은 군고구마 굽는 통이 예쁘구나!
안에 있던 빨간통은 가스식이었는데
이 녀석은 장작으로 굽는 방식 같다.
빗속에서도 뽀얀 연기가 피어오르는게 왠지 신기하더라..
으으음.. 군고구마 냄새가 사진속에서도 진동하는 듯..
파주 헤이리 마을의 포레스타(Foresta)
얌전히 갤탭질 중이신 신랑님.
하에미쨩, 이 커다란 도서관같은 까페와 잘 어울려요.
한쪽 벽면을 채우는 거대한 책장에 반해버렸다!
다음엔 햇살이 잘 드는 낮에 와봐야겠다.
근데 비는 아직도 내리는구나..